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은 2017년에 개봉한 '공조’의 속편으로, 남북 형사들이 세계적인 범죄 조직을 추적하는 이야기를 그립니다. 현빈, 유해진, 윤아는 전편의 캐릭터를 이어가며, 다니엘 헤니, 진선규, 장영남 등 새로운 배우들이 합류했고, 이석훈 감독은 액션과 코미디를 잘 조화시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만들었습니다.
2023.04.06 - [#볼거리/1. 한국 영화] - 공조, Confidential Assignment, 2016
공조, Confidential Assignment, 2016
공조, Confidential Assignment, 2016 1. 영화 소개영화 공조는 남한으로 숨어든 북한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남북 최초의 공조수사에 관한 내용을 다룬 액션, 코미디 영화입니다. 현빈, 유해진, 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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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조2의 제작 배경과 참여 배우
'공조2: 인터내셔날’은 전편의 흥행 성공에 힘입어 제작된 영화로, 전편은 781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 영화 역사상 가장 많은 수익을 올린 액션 영화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전편의 감독이었던 김성훈은 이번에는 제작자로 참여하고, 대신 ‘극한직업’, ‘럭키’ 등을 연출한 이석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습니다.
전편에서 남북 형사로 호흡을 맞춘 현빈과 유해진은 이번에도 주인공으로 출연합니다. 현빈은 북한 형사 림철령으로, 유해진은 남한 형사 강진태로 변함없는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두 배우는 전편보다 더 친밀하고 유쾌한 케미스트리를 발산하며, 액션과 코미디 모두 완벽하게 소화합니다.
철령의 처제이자 진태의 처제인 박민영 역으로 윤아가 다시 한 번 화면을 장식합니다. 윤아는 전보다 더 쾌활하고 능청스러운 연기로 캐릭터의 매력을 배가시키며, 철령과 진태 사이에서 재미있는 티키타카를 이끕니다.
새롭게 합류한 배우들도 빛나는 연기력을 보여주는데요. 다니엘 헤니는 해외파 FBI 요원 잭으로, 철령과 진태와 함께 공조 수사에 참여한다. 진선규는 마약 조직의 보스이자 북한 특수 요원 출신인 장명준 역으로, 영화의 주요 반전 포인트를 담당합니다. 장영남은 장명준의 부하이자 마약 조직의 두 번째 인물인 라나 역으로, 냉철하고 강인한 여성 캐릭터를 연기합니다.
공조2의 주요 줄거리와 마지막 장면
'공조2: 인터내셔날’은 전편에서 이어지는 스토리를 담고 있습니다. 전편에서 슈퍼노트 제조 동판을 파괴한 철령과 진태는 5년 후에 다시 만나죠. 철령은 북미 수교 협상을 위해 미국에서 마약 조직의 보스인 장명준을 체포하고, 진태는 사이버 수사대로 전출된 후에 광수대 복귀를 위해 공조 수사에 참여합니다. 두 사람은 장명준을 호송하는 도중에 공격을 받고, 장명준은 도주합니다. 장명준은 서울로 들어오고, 철령과 진태는 그를 추적하기 위해 다시 공조를 시작합니다. 그러나 두 사람은 서로에게 말 못 할 비밀을 가지고 있으며, 각자의 이해관계가 얽혀 있기 때문에 아슬아슬한 경계심 속에서 협력해 나갑니다.
여기에 미국 FBI 요원 잭이 끼어들게 되는데, 잭은 철령과 진태와 함께 공조 수사에 참여하면서도, 자신만의 목적을 추구하죠. 잭과 철령은 서로에 대한 불신이 가득하며, 진태는 두 사람 사이에서 중재자 역할을 합니다. 한편, 국정원 간부 양복쟁이 (박형수)는 철령과 진태를 감시하기 위해 초짜 요원 선호 (이민지)를 파견하는데요. 그러나 초짜 요원은 철령과 진태의 행동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오히려 방해가 되곤 합니다.
(스포 스킵, 중략)
청령은 폭탄을 해제하기 위해 본인의 목숨을 바지치지만, 살아남습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철령은 북한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보여주죠. 처제인 박민영(윤아)과...?!?!
공조2의 화려한 액션과 현실감 넘치는 연출
'공조2: 인터내셔날’은 액션 영화로서 탁월한 수준을 보여줍니다. 영화에서는 다양한 액션 장면이 등장하는데, 그중에서 가장 인상적인 것은 호텔에서 벌어지는 총격전입니다. 호텔에서는 철령과 진태와 잭이 마약 조직과 대치하며, 총과 칼, 주먹 등 다양한 무기를 사용하여 싸웁니다. 이때 영화는 현실감 넘치는 연출로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입니다. 예를 들어, 총알이 벽에 부딪치거나 유리창을 깨뜨리는 소리와 효과가 매우 사실적으로 표현되었고, 카메라 워크도 매우 섬세하고 다이내믹하게 구성됐습니다. 카메라는 캐릭터들의 움직임과 감정에 따라 가까워지거나 멀어지며, 총알이 날아가는 방향이나 캐릭터들의 시선을 잘 따라갑니다. 이러한 연출은 영화의 긴장감과 화려함을 더해줍니다.
또한, 영화에서는 철령과 진태와 잭이 장명준을 쫓아가는 추격전도 잘 표현됐는데요. 이 부분은 현실적인 스턴트와 CG를 잘 조화시켜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았습니다. 예를 들어, 헬리콥터가 자동차를 들어올리거나, 오토바이가 공중에 뛰어오르는 장면은 CG로 만들어졌지만, 매우 자연스럽고 실감나게 보이고, 자동차나 오토바이가 부딪치거나 폭발하는 장면은 스턴트맨들이 직접 수행했다고 하네요.
공조2의 사회적 메시지와 의미
'공조2: 인터내셔날’은 액션 영화로서 재미와 스릴을 제공하는 것뿐만 아니라, 사회적 메시지와 의미도 담고 있는데요. 영화에서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남북 형사들이 공조하여 세계적인 범죄 조직을 막는 이야기를 통해, 남북 간의 화합과 평화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철령과 진태가 서로 다른 정치적 성향과 이해관계를 가지고 있지만, 그들은 공통의 목적과 적을 가지고 협력하고 우정을 나누고, 배려와 존중을 보여주며, 갈등을 해소하고 이해합니다. 이러한 모습은 남북 간의 갈등과 불신을 극복하고, 평화와 화합을 이루기 위한 모범적인 사례로 볼 수 있는 거죠.
아울러, 마약 조직의 보스인 장명준이 북한 특수 요원 출신이라는 반전을 통해, 북한의 인권 문제와 탈북자들의 고통에 대해 슬며시 언급합니다. 장명준이 북한에서 작전 중에 배신당하고 가족을 잃었다는 과거를 드러내는데요. 이러한 설정은 북한의 비인도적인 정권과 탈북자들의 어려운 삶에 대해 관객들에게 생각하게 합니다.
마무리
공조2: 인터내셔날’은 개봉 후 국내외에서 호평을 받았습니다. 영화는 2022년 9월 7일에 개봉하였으며, 첫 주에 260만 명의 관객을 돌파했죠.
공조2는 한국 액션 영화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작품입니다. 액션과 코미디를 완벽하게 조화시켜 재미와 스릴을 동시에 선사합니다. 어쩌면 마동석 유니버스와는 다른 궤에서 움직이는 시리즈물로 만들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이 작품은 한국 액션 영화의 진화를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하지만 몇 가지 단점과 개선점을 꼽자면, 영화의 스토리가 좀 복잡하고, 반전이 꽤 있었습니다. 코미디 요소가 너무 과하고, 액션 요소와 어울리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이 부분은 좀 더 개선이 필요하겠죠.
공조3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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