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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문, 한국형 우주 SF의 새로운 가능성

by 으등이 2023.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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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문

 

 

달 탐사선 우리호의 비극적인 운명과 생존자 황선우의 표류기

영화는 2029년, 대한민국이 세계 최초로 달에 인류의 발자국을 남기기 위해 우리호라는 탐사선을 발사하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그러나 태양풍 사고로 인해 우리호는 통신두절 및 대부분이 파괴되는데요.

단 한 명의 생존자인 황선우 대원(도경수)은 달에서 살아남기 위해 절망적인 상황에 맞서 싸웁니다. 그는 우주센터의 전임 센터장인 김재국(설경구)과 NASA의 디렉터인 윤문영(김희애)의 도움을 받으며, 귀환을 위한 계획을 세우는 등 다양한 과제에 도전합니다.

 

영화는 황선우의 표류기를 통해 인간의 용기와 생존 본능을 잘 보여줍니다.

 

김용화 감독의 CG 기술과 연출력이 빛나는 영상미와 액션

영화 더 문은 김용화 감독의 네 번째 장편 작품이자, 신과 함께 시리즈와는 완전히 다른 색깔의 우주 SF 영화입니다. 김용화 감독은 우주와 달의 아름다운 풍경과 현실적인 우주선의 모습을 재현하기 위해 CG 기술을 극한으로 활용하면서 달의 어두운 면과 밝은 면, 그리고 우주 공간의 광활함이 실감 나게 표현되었습니다.

 

또한, 황선우의 생존 싸움을 액션 장르로 표현하여 긴장감과 재미를 더했습니다. 황선우가 달의 표면을 달리고, 우주선의 잔해와 싸우고, 달의 내부를 탐험하고, 태양풍과 맞서는 등의 장면은 김용화 감독의 연출력과 CG 기술이 만들어낸 환상적인 조화입니다.

 

 

도경수, 설경구, 김희애 등 배우들의 호소력 짙은 연기와 캐릭터

도경수는 황선우 역을 맡아, 달에서 혼자 살아가는 인간의 고독과 절망, 그리고 희망과 사랑을 섬세하게 표현했습니다. 설경구는 김재국 역을 맡아, 황선우의 구조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우주센터의 전임 센터장으로서의 책임감과 갈등, 그리고 친구로서의 우정과 동정을 잘 보여주었습니다. (후반부 둘의 대화가 정말 좋았습니다.)

 

김희애는 윤문영 역을 맡아, NASA의 디렉터로서의 권위와 냉철함, 그리고 황선우의 구조를 위해 몸을 던지는 인류애적인 캐릭터를 잘 연기했습니다.

그 외에도 조한철, 박병은, 최병모, 김래원, 이이경 등 멋진 조연들의 연기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현실과 연결되는 사회적 메시지와 감동적인 결말

더 문은 단순히 우주와 달을 배경으로 한 SF 영화가 아니라, 인간의 욕망과 생존에 대한 고찰을 담은 작품입니다.

영화는 우리호의 탐사선이 태양풍 사고로 파괴되는 장면을 통해, 인간이 우주를 탐사하고 개척하는 과정에서 마주할 수 있는 위험과 도전을 직시하게 하죠. 또한, 영화는 황선우의 표류기를 통해, 인간이 우주에서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를 되돌아보게 합니다.

 

영화의 결말은 황선우의 귀환을 통해 인간의 희망과 사랑, 용서를 강조하며, 감동적인 장면을 선사합니다.

 

 

마무리..

영화 더 문은 한국형 우주 SF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영화는 한국 영화의 뛰어난 CG 기술과 연출력을 바탕으로, 우주 SF의 장르적 특성을 잘 살려냈죠. 사실, 엄청 불편하거나 어색한 장면은 크게 없었습니다.

 

러닝타임이 살짝 길고, 우주 SF 장르의 특성상(?) 살짝살짝 루즈해지는 부분이 있다는 걸 제외하면 꽤 잘만든 영화였습니다.

 

 

더 문 다시보기는 작성일 기준 티빙에서 시청 가능합니다.
(개별 구매 제외, 변경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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