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국열차: 빙하기의 세계에서 달리는 인류의 운명(1)

프랑스 만화를 원작으로 한 봉준호 감독의 SF 액션 스릴러

영화 <설국열차>는 2013년에 개봉한 한국의 SF 액션 스릴러 영화입니다. 감독은 봉준호이고, 주연은 크리스 에반스, 송강호, 고아성, 틸다 스윈튼 등입니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얼어붙은 지구에서, 마지막 인류를 태운 열차 안에서 계급 갈등과 생존 싸움이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룹니다.

영화는 프랑스의 만화가 장마크 로쉬와 장크리스토프 드레이의 만화 <설국열차>를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영화는 원작 만화의 세계관과 캐릭터를 차용하면서도, 감독의 독창적인 해석과 시각을 더하여 새로운 작품으로 탄생하였습니다.

한국 영화 최초로 해외 배급사와 공동 제작하였으며, 한국과 미국을 비롯하여 전 세계 167개 국가에서 개봉하였습니다. 영화는 국내외에서 호평을 받았으며, 여러 국제 영화제에서 수상하였습니다.

설국열차는 SF 액션 스릴러라는 장르에 새로운 시도와 도전을 보여준 작품입니다. 얼어붙은 지구와 달리는 열차라는 독특한 배경과 설정을 통해 긴장감과 스릴을 높이고, 열차 안의 다양한 구역과 인물들을 통해 인간의 본성과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계급 갈등과 생존 싸움을 통해 드러나는 인간의 본성과 사회적 메시지

영화 <설국열차>는 계급 갈등과 생존 싸움을 통해 인간의 본성과 사회적 메시지를 드러냅니다. 열차 안에 있는 인간들이 열차의 앞쪽과 뒤쪽(꼬리칸으로 불리기도 했죠)으로 나뉘어 있으며, 이들은 각기 다른 환경과 삶을 경험합니다. 열차의 앞쪽에 있는 인간들은 부유하고 풍요롭게 살며, 열차의 뒤쪽에 있는 인간들은 가난하고 고통스럽게 삽니다. 열차의 앞쪽에 있는 인간들은 열차의 뒤쪽에 있는 인간들을 착취하고 억압하며, 열차의 뒤쪽에 있는 인간들은 열차의 앞쪽에 있는 인간들에게 반란을 일으킵니다.

이러한 계급 갈등과 생존 싸움을 통해 인간의 본성을 보여줍니다. 영화에서는 인간의 본성을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보여줍니다. 하나는 이기심과 탐욕으로 가득 찬 인간이고, 다른 하나는 정의와 동정으로 가득 찬 인간이죠. 이기심과 탐욕으로 가득 찬 인간은 자신의 지위와 권력, 풍요와 쾌락만을 위해 다른 사람들을 무시하고, 학대하고, 죽이며, 비인도적인 행위를 저질러 나갑니다. 반면에 정의와 동정으로 가득 찬 인간은 자신의 동료들과 가족들을 지키고, 도우며, 공동체를 위해 싸우고, 희생하며, 인도적인 행위를 보여줍니다.

영화에서는 이 두 가지 본성이 각각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도 보여줍니다. 이기심과 탐욕으로 가득 찬 인간은 결국 자신의 욕망 때문에 파멸하거나 죽음에 이르게 되고, 정의와 동정으로 가득 찬 인간은 결국 자신의 행동 때문에 새로운 희망을 찾거나 존경받게 됩니다. 작품에서는 인간이라는 존재가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야 하는지를 암시하는 듯했습니다.

또한 사회적 메시지도 전달해 주는데요. 영화에서는 현실의 사회 문제들을 반영하고 비판합니다. 부자와 가난한 사람, 성공한 사람과 실패한 사람, 권력 있는 사람과 권력 없는 사람 등의 계층적 차이와 갈등을 보여줌으로써 계층적 차이가 생존의 기회와 선택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보여줍니다. 이를 통해 현실의 사회 구조와 불평등에 대해 비판하고, 변화와 혁명을 요구합니다.

연출, 연기, 음악, 특수효과 등의 측면에서 볼 수 있는 장점과 단점

장점

- 연출: 봉준호 감독은 열차 안의 폐쇄된 공간과 좁은 화면을 잘 활용하여 긴장감과 스릴을 조성하고, 열차 안의 다양한 구역과 분위기를 잘 전환하며, 인물들의 심리와 감정을 세밀하게 표현합니다. 감독은 SF 액션 스릴러라는 장르에 자신만의 독창적인 해석과 시각을 더하여 새로운 작품으로 탄생하였습니다.

- 연기: 크리스 에반스, 송강호, 고아성, 틸다 스윈튼 등의 배우들은 각자의 인물에 맞는 표정과 몸짓, 말투와 액센트로 인물들의 개성과 매력을 잘 살리고, 관객들의 공감과 감동을 자아냅니다. 배우들은 서로의 호흡을 잘 맞추고, 감정선을 잘 전달하며, 액션 장면에서도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줍니다.

- 음악: 마르코 벨트라미 작곡가는 열차 안의 다양한 구역과 분위기에 맞는 음악을 작곡하고, 감동적인 장면들에는 드라마틱한 음악을 사용하여 분위기와 감성을 잘 조절하고, 감동을 더욱 극대화합니다. 음악은 영화의 전체적인 흐름과 분위기를 잘 살리고, 영화의 완성도를 높여줍니다.

- 특수효과: 홍경표 촬영감독과 스티브 유 편집감독은 열차 안의 폐쇄된 공간과 좁은 화면에도 불구하고 화면과 편집을 잘 구성하고, 액션 장면에서도 움직임과 속도감을 잘 살려줍니다. 에릭 뒤랑 특수효과감독은 열차와 얼음 세계의 모습을 현실적이고 화려하게 만들어줍니다. 특수효과는 영화의 시각적인 면모를 높여주고, 영화의 몰입도를 증가시켜 줍니다.

단점
- 원작 만화와의 차이점: 영화는 원작 만화와 비교해 보면 몇 가지 차이점이 있습니다. 영화는 원작 만화에 충실하지 않은 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영화는 원작 만화보다 더욱 어두운 분위기와 폭력적인 장면들을 보여줍니다. 이는 영화가 원작 만화보다 더욱 비관적이고 현실적인 접근을 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차이점은 원작 만화의 팬들이나, 밝고 유쾌한 영화를 선호하는 관객들에게는 단점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 일부 인물들의 배경과 동기의 부족: 영화는 일부 인물들의 배경과 동기가 부족하거나 모호하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커티스와 메이슨이라는 인물들은 자신의 과거와 삶, 그리고 행동하는 이유가 자세히 설명되지 않습니다. 이는 영화에서 이들의 심리와 감정이 충분히 전달되지 않는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부족은 인물들에 대한 관객들의 공감과 이해를 어렵게 만들 수 있습니다.

- 일부 장면들의 논리성과 현실성의 결여: 영화는 일부 장면들이 논리적으로 설명되지 않거나 비현실적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열차의 구역들이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그리고 각 구역들이 어떤 기능과 목적을 가지고 있는지가 자세히 설명되지 않습니다. 또한, 열차의 앞쪽에 있는 인간들은 부유하고 풍요롭게 살며, 다양한 음식과 음료, 의류와 장난감, 책과 예술 등을 즐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영화에서는 이러한 것들이 어디서 어떻게 생산되고 유통되는지가 보이지 않습니다. 이러한 결여는 영화에서 열차의 구조와 원리, 그리고 열차의 생활과 문화가 불분명하거나 비현실적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