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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함께-죄와 벌 (Along With the Gods: The Two Worlds, 2017) 소개, 리뷰

by 으등이 2023.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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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 함께
신과 함께

 

 

1. 영화 소개

영화 신과함께는 죽은 사람들이 저승에서 7개의 지옥을 거쳐 재판을 받고 환생을 결정하는 과정을 그린 판타지 드라마입니다.

 

웹툰 작가 주호민의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2부작 영화 시리즈로, 1편은 신과함께-죄와 벌, 2편은 신과함께-인과 연이라는 제목으로 각각 2017년과 2018년에 개봉되었습니다.

김용화 감독이 연출하고 하정우, 차태현, 주지훈, 김향기 등 인기 배우들이 출연했습니다.

 

 

2. 줄거리와 등장인물

신과함께-죄와 벌

죽은 사람들이 저승에서 7개의 지옥을 거쳐 재판을 받고 환생을 결정하는 과정을 그립니다. 영화의 주인공은 이덕춘(차태현)이라는 소방관입니다. 이덕춘은 화재 현장에서 죽음을 맞이하고 저승으로 가게 됩니다. 저승에서 그를 인도하는 신은 강림도령(하정우)과 해원맥(주지훈)입니다. 그들은 이덕춘에게 7개의 지옥에서 재판을 받게 하고 그의 운명을 결정하려고 하죠. 작품은 이덕춘이 저승에서 겪는 모험과 감동을 보여줍니다.


신과함께-인과 연

저승 재판을 마친 죽은 자들이 인과 연에 따라 이승에서 남긴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과정을 그립니다. 영화의 주인공은 김수홍(김동욱)이라는 군인입니다. 김수홍은 군대에서 사고로 죽고 저승으로 가게 됩니다. 저승에서 그를 인도하는 신은 강림도령과 해원맥입니다. 그들은 김수홍에게 7개의 지옥에서 재판을 받게 하고 그의 운명을 결정하려고 합니다. 영화는 김수홍이 저승에서 겪는 모험과 감동뿐만 아니라 이승에서 남긴 가족들과 친구들의 이야기도 보여줍니다.

 

3. 영화의 메시지

- 사후세계라는 판타지적인 소재를 통해 인간성과 인과응보에 대해 생각하게 합니다. 죽은 자들은 자신이 행한 좋은 일과 나쁜 일에 따라 저승에서 재판을 받고 환생이 결정되는데요. 영화에서 보여주는 지옥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겪는 고통과 고난에 비유됩니다.

지옥을 보여줌으로서 우리에게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어떻게 죽어야 하는지 등에 대해 질문을 던집니다.


- 가족과 친구 등 인간관계에 대해 강조합니다. 영화에서 이덕춘은 자신의 가족들에게 사랑받지 못하고 외롭게 살아가지만 저승에서 그는 자신을 위해 희생한 친구들과 자신을 사랑하는 딸에게 감동받습니다.

강림도령과 해원맥은 처음에는 단지 임무를 수행하는 신으로서 죽은 자들에게 무심하기만 한데요. 저승에서 그들은 죽은 자들의 이야기와 감정에 점점 공감하고 동정하게 됩니다.

도깨비는 처음에는 자신만의 목적을 위해 하정우와 주지훈을 따라다니지만 점차 그들과 친구가 되고 서로를 돕게 됩니다.

이런 장면들로 하여금 영화는 우리에게 인간관계의 소중함과 의미를 알려줍니다.

 

 

4. 재미 및 감동 포인트

- 웃음 : 영화에서 이덕춘은 저승에서도 자신의 성격대로 말싸움을 하거나 혼란스러운 상황에 놓이곤 합니다. 강림도령과 해원맥은 서로 싸우거나 혹은 도깨비와 장난치곤 하죠. 또한 지옥의 심판관들도 각자의 개성 있는 모습으로 웃음을 유발합니다.


- 감동 : 이덕춘은 자신이 죽음으로 인해 남긴 가족들과 친구들에게 사과하고, 감사하고, 용서를 합니다. 강림도령과 해원맥은 자신들이 인간으로 살았던 때의 기억, 후회, 그리움 등에 대해 표현합니다.

 

5. 특징과 장점

- 영화는 CG 기술을 활용하여 저승의 다양한 지옥과 신들을 형상화했습니다. 지옥의 비주얼 콘셉트만 100장이 넘었고 스케치한 그림만 1000장이 넘었다고 하네요. 그리고 영화는 4DX 규격으로 제작되어 관객들에게 몰입감과 실감 나는 영상을 선보였습니다.

 

- OST도 훌륭했습니다. 1편의 주제가인 '나와 함께'는 이적이 부르고 작사, 작곡한 곡으로 감동적인 멜로디와 가사가 인상적입니다. 2편의 주제가인 '그대와 함께'는 Ailee가 부르고 이적이 작사, 작곡한 곡으로 역시 감성적인 노래입니다. 두 곡 모두 영화의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좋은 노래입니다.

 

- 배우들의 연기도 뛰어났습니다. 하정우는 강림도령 역할로 죽은 자들을 저승으로 인도하는 신의 역할을 맡았습니다. 하정우는 신의 위엄과 카리스마를 잘 표현하면서도 유머와 감성도 잘 살렸습니다. 차태현은 이덕춘 역할로 죽음을 맞이한 소방관의 역할을 맡았습니다. 차태현은 코믹 연기와 감동 연기를 모두 잘 소화하면서 관객들의 웃음과 눈물을 자아냈습니다. 주지훈은 해원맥 역할로 저승 재판에서 변호를 해주는 신의 역할을 맡았습니다. 주지훈은 해원맥의 성격과 매력을 잘 살리면서도 인간적인 면모도 보여주었습니다. 김향기는 도깨비 역할로 저승에서 하정우와 주지훈을 돕는 신의 역할을 맡았습니다. 김향기는 도깨비의 귀여운 모습과 성장하는 모습을 잘 표현하면서도 강한 존재감을 발휘하였습니다.

 

 

6. 단점과 개선점

- 영화는 원작과의 차이가 많습니다. 원작에서는 저승 재판이 49일 동안 이루어지지만 영화에서는 7일 동안 이루지고, 원작에서는 저승 재판의 결과가 환생이 아니라 천국이나 지옥이나 무의식으로 가는 것입니다. 또한 원작에서는 강림도령과 해원맥이 인간으로 살았던 때의 이야기가 없고, 원작에서는 도깨비가 남자이고 강림도령과 해원맥의 동료이고, 원작에서는 이덕춘의 딸이 없는 등 원작을 아는 사람들에게는 다소 혼란스러울 수 있습니다.

 

- 각각 139분(1편)과 141분(2편)이라는 긴 러닝타임을 가지고 있기때문에 영화를 보면서 지루함을 느낄 수 있고, 저승 재판의 과정을 자세히 보여주기 때문에 반복적이거나 단조로운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영화는 사후세계라는 소재를 다루기 때문에 종교적인 관점에서 비판받을 수 있거나 논란이 될 여지가 있긴 합니다. 아울러, 지옥의 장면을 그리다 보니 폭력적이거나 잔혹한 장면도 많고, 인간성과 인과응보에 대해 다루기 때문에 윤리적인 관점에서 논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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